그레이스 잉글리시

말하기 연습, 학원에서 충분히 가능할까?

영어 학습에서 "말하기"는 가장 중요한 아웃풋으로 여겨집니다. 

많은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며 영어를 배우지만, 말하기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실제로 화상영어 상담을 하다보면 정말 많은 대형 어학원이나, 원어민 과외 및 디베이트·스피치 중심 학원을 다닌 학생 조차도 스피킹이 부족해서 추가적으로 화상영어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충분한 아웃풋을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이러한 말하기 실력의 괴리감이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이 부분은 다대일로 수업하는 영어 학습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학원의 그룹 수업 구조와 말하기 시간 확보의 현실적 제약

그룹 수업의 구조적 한계

대다수 학원은 그룹 수업 형태로 진행됩니다. 한 클래스에 6-1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수업 시간은 보통 60-90분 내외입니다. 

하지만 이 안에서 모든 학생이 골고루 말하기 기회를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10명의 학생이 60분 수업에서 동일한 시간을 나눠 가진다고 해도, 한 학생이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6분에 불과합니다.

말하기보다 입력(Input)에 집중된 수업

더군다나 이 6분조차도 온전히 학생들이 아웃풋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아닙니다. 

학원에서 그룹으로 수업을 하게되면 일반적으로 문법, 읽기, 단어 학습 등 티칭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수업 시간의 상당 부분은 선생님의 설명과 학습 진행에 사용되기 때문에, 실제로 학생 개개인이 말할 수 있는 시간은 그보다 훨씬 적거나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결국, 그룹 수업 환경에서는 말하기 연습을 충분히 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가 드러납니다.

학생 간 말하기 기회 불균형

같은 레벨의 반에 배정되더라도, 학생 개개인의 말하기 수준과 속도가 성향에 따라서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활발한 학생이 수업 시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거나, 반대로 조용한 학생은 발언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하지만 활발한 학생이라 하더라도, 다른 학생들과 시간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적극적인 학생이든 소극적인 학생이든 모두 말하기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지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룹 수업에서 피드백의 한계

그룹 수업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영어 표현에 대해 즉각적이고 세부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기 어렵습니다. 

강사는 수업을 진행하며 다수의 학생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므로, 한 명 한 명의 말하기 내용을 세세히 분석하고 즉각적인 교정을 해주는 것이 시간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학생이 틀린 문장을 반복하거나 부정확한 발음을 사용할 경우에도 이를 바로잡아 줄 기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 채 학습을 이어가며, 실수가 고착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말하기 실력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어렵습니다.

집중적인 말하기 연습이 필요한 이유

실제로 말하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집중적으로" 말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말을 많이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말하기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실수를 고치고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히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학원에서는 시간과 강사의 리소스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피드백을 제공받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영어 공부를 해도 아이들이 아웃풋의 기회가 없기에 영어 말하기와 리딩 레벨의 갭이 생기는 것입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위한 스피킹 아웃풋 대안:

1. 셀프 연습 도구 활용

챗지피티, AI 튜터, 언어 교환 앱, 발음 교정 앱 등을 활용해 학생이 스스로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추천 대상: 고학년 또는 상급 학습자.​

장점: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연습 가능.

단점: 초등 저학년이나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의 경우, 혼자 사용하기 어렵고 꾸준히 활용하기 힘들 수 있음. 간혹 틀린 답을 제시 할 때 분별이 어려울 수 있음.

2. 1:1 화상영어 수업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학생이 말하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장점: 말하기 연습 시간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받아 효과적으로 학습 가능.

유의사항: 학습 자료의 질, 강사의 전문성, 학습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이 필요함.

결론

영어 학원은 분명 효과적인 영어 학습의 장점이 많지만, 영어 스피킹 실력을 키우는 측면에서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말하기 실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학원 수업을 보완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1대1 화상수업과 같이 말하기 기회를 확보하면서 집중적이고 질 높은 말하기 연습과 피드백을 통해 영어 실력을 확실히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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