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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독서: 픽션이 좋을까, 논픽션이 좋을까?
영어 독서 상담을 하다 보면 부모님들이 자주 궁금해하시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픽션과 논픽션 중 어느 쪽을 읽어야 좋을까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두 가지 모두 균형 있게 읽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픽션과 논픽션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자녀의 언어 능력과 사고력을 키워주기 때문이죠.
다만, 아이들의 연령과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접근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어 독서를 통해 자녀의 흥미와 학습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오늘은 연령별로 픽션과 논픽션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초등 저학년 학생이라면? 픽션 리딩이 우선
이 시기 아이들이 한국어로 된 논픽션 책을 좋아하더라도 영어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논픽션은 정보 전달 중심이기 때문에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죠. 따라서 초등 저학년에는 픽션 중심의 독서를 통해 영어에 대한 즐거움과 독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직 논픽션에 흥미가 없는 초등학교 저학년생이라면 무리하게 논픽션 독서를 강요하기보다는, 상상력을 키우고 흥미를 높이는 픽션을 통해 영어 학습의 첫걸음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논픽션에 대한 거부감 줄이기: 한국어로 된 간단한 논픽션 책부터 시작하기
하지만, 논픽션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사전 준비는 필요합니다. 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자녀가 영어 논픽션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도록 모국어로 된 간단한 논픽션을 통해 먼저 친숙해지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과학이나 역사, 자연과 관련된 흥미로운 정보를 한국어로 접하면 배경 지식을 쌓는 데도 좋고, 영어 논픽션 독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배경 지식은 영어 논픽션을 읽을 때 새로운 정보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이해력을 높여줍니다.
고학년, 논픽션에 대한 필요성 증가: 현실적인 학습 목표와 관심사 확장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논픽션에 대한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커집니다. 이 시기에는 영어 시험과 학습 목표가 구체화되면서 논픽션 독서가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관심사와 지적 호기심이 늘어나면서, 논픽션을 통해 더 많은 배경 지식을 접할 필요가 생기죠.
하지만, 간혹 픽션에 익숙한 학생들의 경우 논픽션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가 논픽션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영어 논픽션 읽기, 어떻게 시작할까?
학생이 논픽션에 흥미를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영어 논픽션을 쉽고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픽션은 픽션과 달리 배경 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 속에서 쓰는 용어 보다는 아카데믹한 어휘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어려운 텍스트를 접하는 것은 오히려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짧고 흥미로운 주제의 논픽션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자연, 동물, 과학 실험이나 역사 속 흥미로운 사건을 다룬 짧은 논픽션 이야기는 논픽션 독서의 시작으로 적합합니다. 이렇게 간단한 주제부터 시작해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면 자녀가 논픽션 독서에 대한 자신감을 쌓을 수 있습니다.
결론: 영어 독서의 균형 잡힌 접근이 중요합니다
자녀의 영어 독서에서는 픽션과 논픽션을 균형 있게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릴 때는 픽션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고학년이 되면서 논픽션을 도입하여 배경 지식을 넓히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논픽션에 대한 첫 경험을 쉽게 시작하고 점차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면, 자녀는 논픽션에 대한 거부감 없이 폭넓은 독서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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