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수십개의 단어를 외우고 시험보는 과정에 들어서면서 좋아하던 영어를 서서히 놓게 된 둘째. 영어 학원을 그동안 너무 즐겁게 다녀서, 이런 모습을 보게될 거란 꿈에도 생각지 못했었죠. 길게 보고 학원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놓을 순 없으니까, 늦었지만 어떤 학원이든 나중에 다시 가기 전에 독서량이라도 많이 늘려놓자고 정했죠. 그간 학원에서 배운 영어로 리딩게이트의 어느 정도 레벨은 쓱쓱 넘어가더군요. 집에서 하는 독서로는 학원에서 하는 스피킹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화상영어도 병행하자 했는데, 마침 좋아하는 리딩게이트를 교재로 하는 화상영어가 있었네요. 저는 그레이스가 첨부터 맘에 들었지만 아이에게는 그레이스 말고도 3곳의 다른 화상영어 수업을 체험하게 했는데요 저희 아이가 고른 곳도 그레이스였습니다. 레벨은 다 비슷했지만, 우선 선생님의 또렷한 발음과 친절한 태도가 너무 좋았구요 다른 곳은 화상 연결하기 전 체험수업은 전화로만 이뤄져서 아이가 힘들어 했습니다. 실제수업도 리딩게이트 교재 뿐 아니라 일상회사 + 간단한 애니메이션 + 리딩게이트 로 짜여져서 아이가 영어로만 해야 하는 30분이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법 이젠 문장으로도 얘기하려고 애쓰는 점이 기특하네요. 적어도 영어로 듣는데는 거부감이 없어지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해서 자연스러운 영어 회회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